수익형 블로그 글쓰기를 위해 키워드를 선정하는 법과 글 쓰는법

1.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써야 한다.

많은 유료/무료 강의를 들어보면 모든 강사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한 답을 글로 써야 한다. 일기 쓰지 말라" 같은 내용입니다. 

여기서 첫번째 문제에 봉착합니다. "대체 사람들은 뭘 궁금해 할까요??" 네이버와 다음은 그 서비스를 중지 했지만, 지금도 '실검' 순위를 발표해 주는 곳들은 있습니다. 그런 곳에 가보면 사람들이 어떤 단어를 키워드로 검색해서 어떤 콘텐츠들로 유입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 실검 순위에 나오는 키워드들로 글을 쓰면 누군가 들어 오던가요?? 그런 것을 참고로 글을 쓰면 검색 유입이 거의 없습니다. 첫날 1, 2명 둘째날 부터 그냥 0의 행진만 이어집니다. 왜 그럴까요?? 

2.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와 Quora.com (쿠오라)

사람들은 아직도 포탈에서 검색을 하거나 인공지능에 물어보기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것을 위해 우리나라에는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가 있고, 미국에는 쿠오라닷컴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을 네이버가 구글 보다 검색 결과에 대한 랭킹 기술이 약해서 '사람이 묻고 사람이 답하는 지식인' 서비스를 아직도 쓰고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미국에도 지식인과 똑 같은 '쿠오라'라는 플랫폼이 있고 서비스도 있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샘알트먼이 여기 출신입니다. 

이런 곳에 가면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단순 키워드 검색 순위를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됩니다. 왜 묻는지?? 어떤 사람이 묻는 건지 나이, 성별, 지역 등등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 질문을 얼마나 많이 읽어 보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를 파악하기에 여기보다 좋은 곳은 없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내 답을 '대답'으로 등록해 놓으면 그 질문자 혹은 독자가 내 답과 거기에 달린 내 블로그 링크를 읽어주는 경우도 꽤나 있기 때문에 '외부유입'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3. "세단어 키워드"를 목표로 해라 

예를 들어 얼마전 핫했던 '민생지원금' 이라는 키워드를 구글이나 네이버의 검색창에 넣으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들이 쭈욱 나옵니다. 그런데 거기를 잘 살펴 보시면 '개인 블로그'들이 있나요?? 

모든 검색 노출물들이 모두 정부기관, 금융사, 언론기관, 방송사들 뿐입니다. 다섯 페이지를 넘어 가도록 '개인 블로그' 글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면 그 수많은 강사들이 이야기 하는 '상위 노출, 첫페이지 노출'은 어떻게 된 것일까요?? 

실제 결과에는 '개인 블로그가 한개도 없는 상황'에서 그 강사들의 글은 어떻게 노출이 되고 또 수익을 얻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보고 그 '강사'들은 모두 거짓말장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그런 건 아닙니다. 

위에서 말한 '민생지원금'과 같은 형태의 키워드를 '한단어 키워드'라고 합니다. 그러면 "두단어 키워드"도 있을까요?? 예,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민생지원금 서울시" 이렇게 두단어를 묶어서 하나의 검색창에 넣고 검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단어 수가 늘어나면 검색의 범위는 줄어들고 노출도 그 좁은 범위에 맞게 포커스됩니다. 그런 방식으로 포커스를 맞춰 나가면 개인 블로그도 상위노출이 가능해 집니다. 

그럼 여기서 여러 단어를 연결한 '문구형 키워드'를 선정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1. 한단어 키워드로 상단 노출이 되는 개인 블로그는 없습니다. 이 부분에 목을 매고 집중하지 마세요.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2. 두단어 키워드로 첫페이지 노출 되는 사람은 엄청난 고수입니다. 아무나 되지도 않고, 고수라고 해서 항상 되는 것도 아닙니다. 
  3. 세단어 키워드로 첫페이지 노출 되는 것이 우리 개인 블로거들의 목표입니다. - 예를 들어 "민생지원금 서초구 신청방법"과 같은 형태 입니다. 
  4. 네단어 이상으로 묶인 키워드는 상단 노출은 잘 되겠지만 검색자가 너무 적어서 돈이 되기 어렵습니다. 
※ 참고로 강의를 듣다보면 이런 문구형 키워드를 '롱테일 키워드'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는데 이는 '콩클리쉬'로 본래 의미를 잘못 사용하시는 경우이니 참고 바랍니다. '롱테일 키워드'라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누군가는 계속 검색을 하는 'all time request'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로 다른 이름으로는 'evergreen keyword (항상 푸른, 상록수 같은 키워드)'라고도 부릅니다. 

4. 수익성이 높은 주제는 따로 있다. YMYL

세단어 키워드로 첫페이지 노출만 성공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많은 경우에 그렇게 죽도록 글을 쓰고는 돈을 거의 벌지 못하는 경우도 매우 흔합니다. 왜그럴까요?? 

구글은 자신들의 애드센스 홍보 영상에서 "YMYL"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는 "your money your life"라는 말의 줄임말인데, 이 말의 의미는 "돈에 관한 글" 그리고 "생명 즉 건강에 관한 글"들이 가장 돈을 많이 벌어간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돈 이나 생명'에 관련된 글을 써야 합니다. 사람들이 당연히 많이 보는 "엔터테인먼트, 연예인, 스포츠 스타"등에 관한 가십성 글들은 손가락에 진물이 나도록 열심히 써대도 그 일시성 때문에 결국 내일이면 아무도 안보는 물거품이 되버립니다. 그런 걸로는 돈을 벌 수 있지만 길에 나가 노가다를 하는 수준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또 많이 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영화/드라마/OTT 리뷰"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이런 글로도 협찬을 받거나, 글솜씨를 잘보시고 원고청탁을 받아 원고료을 받는 등등의 수익성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애드센스 시장에서는 이런 글은 광고도 저가형만 붙고 유행도 너무 많이 타기 때문에 꾸준히 고수익을 주지 않는 주제로 유명합니다. 

'돈'과 관련이 있거나, '생명 즉 건강'과 관련이 있는 주제로 글을 써 보시기 바랍니다. 

5. 필사

사실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 혹은 목적은 바로 이 필사 때문입니다. 베껴 쓰라는 말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말한 방법으로 네이버 지식인 뒤져서 나온 질문을 구글이나 네이버의 검색창에 넣어보면 노출 순위로 1, 2, 3등 글이 나옵니다. 그러면 그 글들을 분석해서 그들은 글을 어떻게 쓰는지 잘 살펴 보고 그들의 특성을 흉내 내서 "내 글"을 쓰라는 말입니다. 

괜히 자기 스스로의 인사이트도 없이 남의 콘텐츠를 무작위로 베끼는 불법행위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필사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해 보겠습니다.

  1. 제목 > 1등 글의 제목은 부정적인 어투를 사용한다.  
    •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후킹 (낚아채기)' 문구를 넣으면 좋은데, 그 문구는 가급적 부정적인 어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ㅇㅇ하면 좋습니다" 보다는 "ㅇㅇ 안하면 죽습니다" 같은 형태가 더 유입이 많습니다.
    • 제목의 맨 앞에 키워드를 넣어라 등의 언급은 구시대의 유물 같은 내용입니다. 지금은 그러지 않아도 들어만 있으면 '봇'이 다 알아 봅니다. 
    • 글자 수는 36글자 이하가 좋습니다. 왜냐하면 '모바일' 기준으로 그 이상이 되면 두줄은 넘어가는데 좀 길기 때문입니다.  
  2. 글자 수 > 1500자 이상 2000자 미만 이었음. 
    • 답답해 지면 글이 길어 집니다. 그러나 1500자를 넘어가면 그 뒷부분은 유입자에게도 거의 읽히지 않습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 다시 말해, 더 길게 더 자세히 써도 큰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긴 글을 쓰려면 더 조사해야 하고 연구해야하고 시간도 써야하고 노력도 들어가니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3. 사진 수 > 안 중요하다. 
    • 사진은 몇개를 넣어야 한다는 말부터 티스토리의 경우에 다음에서는 사진이 많은 걸 상위 노출 시켜 준다는 등의 속설로 사진을 엄청 많이 넣는 경우들도 있으나 중요하지 않습니다. 
    • 제가 조사해 보면 1등 글의 특징은 '내용'이 매우 좋지만, 사진은 심한 경우 없는 일도 많았습니다. 
  4. 키워드 > 대략 7번 정도 언급 되었습니다. 
    • 너무 키워드로 도배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필요에 따라 그럴 때도 있다고 보입니다. 
    • 중요한 것은 문맥이나 맥락이 어그러지지 않는 것입니다. 매끄러운 전개라면 많아도 되고, 적어도 상관 없습니다. 
    • 1등 글은 대개 7번 정도 언급되고 있었습니다. 
  5. 구성 > 필사를 위해 가장 많이 참고해야 하는 부분 
    • 글의 전체 구성을 어떻게 썻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 예를 들어:
      • 썸네일 > 개요 > 소제목 > 사진 > 내용 .. 소제목 ~ 반복 구성
      • 개요 > 썸네일 > 소제목 > 내용 > 사진 .. 소제목 ~ 반복 구성 
      • 후반부에 FAQ를 넣었다. 
      • 그 밑에 유튜브의 관련 동영상을 추가 했다. 
      • 맨 끝으로 함께 보면 좋은 연관 글의 링크를 넣었다. 
      • 태그는 약 15개 정도를 달았다. 
  6. 광고 배치 
    • 어차피 우리의 목적이 광고 노출을 통한 돈벌이라면 광고 노출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1등 글의 광고 배치를 잘 보고 따라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결론 

이런 방법을 통해 이렇게 선택한 질문과 문구형 키워드 그리고 1등 글의 구성 요소들과 그 순서들을 잘 보고 그대로 따라 써 보는 '필사'를 최소 1일1포 이상 씩으로 약 2개월 정도를 하면 꽤 그 특성이 몸에 익고, 약 3개월 정도를 하면 그때에야 비로소 '수익형 글'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외: 유료 강의들을 듣다 

저도 수익형 블로그 관련 많은 유료 강의들을 들었습니다. 클래스101에서 고파사님의 SEO 강의를 들은 것을 시작으로, 리뷰요정 리남님, 선한부자 오가닉님 그리고 아로스 아백님의 강의를 들었고 타이탄 철문점에서 알파남님의 강의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SEO아레나님의 전자책을 구매해서 공부도 했습니다. 돈도 꽤 많이 썼습니다. 

유료 스킨 및 테마도 티스토리용 라꼬스킨, 디파서블님의 블로그스팟 스킨 그리고 옐디님의 네이버 블로그 스킨 등 여러가지를 구매했었고 설치해서 글쓰고 등등을 약 15개월 동안 했습니다. 

유료로 내돈내산한 것들만 위에 말씀 드렸습니다. 그외에 유튜브 혹은 블로그 글들에서 무료 강의를 듣거나 무료 자료를 받아서 본 것들은 수도 없을 많큼 많았습니다. 무료라고 해서 그 가치가 유료 보다 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너무 좋은 정보들인데도 다만, 돈을 받지 않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수익 문제와 시장변화 그리고 아직도 글을 쓰는 이유

이렇게 약 15개월 동안 많은 강의들을 듣고 또 글을 쓴 제가 얻은 수익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의 작은 수익 밖에 없었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저는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15개월이나 지났는데도 말입니다. 

미련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시장이 바뀌고 있으니까요. 제가 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하던 2024년 7월에는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습니다.) 
  • 지금 처럼 인공지능이 대단하지도 않았고, 
  • 지금 처럼 숏츠가 난리를 피우지도 않았으며, 
  • 지금 처럼 모든 플랫폼들이 '피드 노출'에 열성적이지도 않았습니다. 
  • 그때만 해도 모두들 '검색 노출'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딴 재주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글을 써서 검색 노출로 돈을 벌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그것이 목표였습니다. 그걸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제 간신히 눈을 떠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걸 버려야 하는 걸까요?? 저는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나 티스토리의 정책변경은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이미 써 놓았던 수백개의 글을 모두 닫고 블로그스팟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구글의 불친절은 유명한 것이서 그 명성에 걸맞게 불편한 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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